‘6연패’ 한화, 심각한 변비 타선…6경기 연속 3득점 미만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화 이글스 타선이 침묵을 거듭하고 있다. 6경기 연속 3득점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며 5월29일 이후 59일만에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67경기 만에 50패를 당하게 됐다. 승률은 0.253밖에 되지 않는다. 9위 SK와이번스와의 승차도 5.5경기로 늘어났다.

타격에서 한화 타선은 정교함을 찾을 수 없었다. 이날 무려 14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총 아웃카운트 27개의 절반에 가깝다.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는 3번이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화 이글스 타선이 침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59일만에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한화 이글스 타선이 침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59일만에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이나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3.15로 부진에 빠졌다. 아니나 다를까 한화가 0-2로 뒤진 3회말 양현종은 2루타와 볼넷 3개를 내주며 밀어내기로 실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적시타만 나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타석에 선 정은원은 허무하게 3구 삼진을 당하며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경기 후반 한화는 주자가 계속해서 득점권에 올랐다. 6회에는 1루 대주자 강경학이 희생번트와 폭투로 3루까지 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해창 최진행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또 실패했다. 이어 7회 2사에서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한 이용규가 상대 포일로 2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진행은 적시타가 아닌 삼진을 당했다.

마운드에서는 최선을 다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돌아온 것은 패전의 멍에였다. 강재민은 6회 구원으로 나와 2사 만루 위기를 겪었으나 오선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베테랑 정우람이 단 21개의 공만 던지고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하지만 타선의 거듭된 침묵으로 무용지물이 됐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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