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 최지만? 감독은 "타석 내용 마음에 들어" [현장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자체 연습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그를 1번에 기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원정팀 레이스 네이비 블루의 1번 지명타자로 두 타석을 소화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애런 슬레저스를 상대로 2루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쓰쓰고 요시토모의 진루타, 슬레저스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에도 1번 타자를 몇 번 소화했다. 12경기(선발 10경기)에서 49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38 출루율 0.347 장타율 0.3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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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스타일의 1번 타자는 아니다. 캐시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발이 빠르냐면 그건 아니다"라며 이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그는 "좋은 타석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매 타석 꾸준히 좋은 접근법을 유지하고 있다. 공을 많이 쳐내며 상대를 괴롭히는 스타일이다. 우리는 여기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다.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며 '1번 타자' 최지만의 가치에 대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최지만, 브랜든(브랜든 라우), 요시(쓰쓰고 요시토모) 등의 옵션이 있다"며 최지만을 비롯한 이 세 명의 좌타자를 이같이 상위 타선에 기용할 수 있는 후보로 지목했다.

쓰쓰고에 대해서는 "지금 아주 좋은 상태"라며 자체 연습경기에서 부진이 이어주고 있음에도 그를 감쌌다. "다른 팀을 상대하면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 나는 이를 기다리고 있다. 알바라도같이 우리 팀에서 정말 좋은 투수들을 계속 상대해왔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합류가 늦어졌던 요니 치리노스, 호세 마르티네스에 대해서는 개막전 로스터 합류를 낙관했다. 특히 마르티네스에 대해서는 "타석에서 타이밍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감각을 회복중이라고 전했다.

이틀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그는 "내부적으로 개막 로스터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여러 다른 영역에서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골라내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결정"이라며 개막 로스터 정리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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