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연기된 성재헌 1군 선발 데뷔전, 2년 후로…10일 입대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성재헌(23·LG)의 KBO리그 선발 데뷔전은 2년 후를 기약하게 됐다.

2일 문학 LG-SK전의 우천순연으로 성재헌의 선발 등판도 ‘없던 일’이 됐다. LG는 윌슨(3일), 김윤식(4일), 임찬규(5일), 이민호(6일)가 차례로 선발투수로 나갈 예정이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 2차 드래프트 8라운드 73순위로 LG에 지명된 성재헌은 8월 24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구속은 느려도 제구가 좋고 구종이 다양한 투수”라고 호평했다.
LG트윈스 신인투수 성재헌은 오는 10일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LG트윈스 신인투수 성재헌은 오는 10일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성재헌은 KBO리그 2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8월 30일 벌어진 두산과 서스펜디드 경기에 첫 번째 투수로 나가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성재헌의 활용 방안을 놓고 고민이 많았던 류 감독이다. 성재헌은 이미 입대 영장을 받았다. 유망한 투수이나, 1군 자리가 보장된 게 아니어서 괜히 시간만 늦출 수 있다.

성재헌은 고심 끝에 ‘입대’를 택했다. 류 감독은 “마음이 아프지만 본인 의사를 존중했다”라고 설명했다.

8월 31일 1군 엔트리에 말소된 켈리는 열흘 뒤에 등록된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추가 우천 취소 여지가 있으나 8일 광주 LG전의 선발투수가 필요한 쌍둥이 군단이다.

상황에 따라 8일 경기에 성재헌이 선발 등판할 수도 있다. 성재헌은 퓨처스리그에서 여덟 차례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KBO리그에선 구원투수로만 경기를 뛰었다.

“우리 팀도 여유가 없다”라며 토로한 류 감독이다. 그러나 성재헌을 배려했다. 성재헌은 4일까지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개인 정비 시간을 갖고 오는 10일에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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