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파잉 오퍼 1890만$ 책정...코로나19 팬데믹에도 인상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인상됐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8일 밤(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번 2020-21 메이저리그 FA 시장 퀄리파잉 오퍼 금액이 1890만 달러로 책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1780만 달러와 비교하면 금액이 인상됐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에게 원소속팀이 제시하는 1년짜리 계약이다. 금액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연봉 평균치로 책정된다.

2020-21 FA 시장 퀄리파잉 오퍼 금액이 정해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2020-21 FA 시장 퀄리파잉 오퍼 금액이 정해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 계약을 제시받은 대부분의 선수들은 다년 계약을 원하기에 이를 거절해왔다. 2012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90명의 선수가 제시받았지만 8명의 선수만이 이를 택했다. 지난해에는 제이크 오도리치(미네소타)와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가 이를 받아들였다. 아브레유는 이후 화이트삭스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 원소속팀과 재계약하면 문제가 없지만,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그 팀은 원소속팀에 드래프트 지명권이나 해외 아마추어 선수 계약금 한도를 보상으로 내줘야한다. 일종의 'FA 보상제'다.

메이저리그는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진행했고, 선수들은 이에 맞춰 원래 예정됐던 금액의 37.5% 수준만 받았다. 재정적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지만,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인상됐다. 원래 받기로 예정된 연봉을 기준으로 금액을 책정한 결과다.

때문에 이번 겨울에는 구단들이 퀄리파잉 오퍼 제시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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