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라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로스터에 다시 포함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알바라도는 지난 8월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 등판 이후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시즌내 복귀가 불투명했지만, 재활을 거쳐 이번에 다시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호세 알바라도는 어깨 부상을 딛고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복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전날 밤 10시쯤 숙소에서 넷플릭스를 보고 있다 전화로 로스터 합류 통보를 받은 그는 "느낌이 정말 좋고, 집중력도 대단하다. 매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훈련해왔다"며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빈말이 아니었다. 그는 재활 기간 몸무게를 21파운드(9.5킬로그램) 정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전보다 더 편해졌다. 힘도 붙는 거 같고, 구속도 붙고 커맨드도 좋아졌다. 너무 행복하다"며 말을 이었다.
케빈 캐시 감독은 "그의 노력을 인정해줘야한다. 모든 과정을 거쳤다"며 알바라도가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나올 수 있었지만, 2이닝 이상 소화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확인했다. 그에게는 정말 신나는 전화통화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바라도는 지난 2018시즌 70경기에서 64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9, 32홀드 8세이브를 기록하며 탬파베이 불펜의 필승조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두 시즌은 4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08의 성적으로 부진했다. 39이닝을 던지며 33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동시에 피홈런은 4개에 그쳤고 52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2018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앞선 시리즈 불펜 소모가 많았던 탬파베이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캐시는 "열심히 노력한 것 알고 있다. 이전보다 더 성숙해졌다. 필드 위에서 그가 기여한 내용, 그리고 던지지 않는 날에도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다. 지금 몸 상태는 정말 좋아보인다.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알바라도를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면서 우완 올리버 드레이크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드레이크는 디비전시리즈 도중 오른 굴곡건 염좌로 이탈했다.
캐시는 "그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이 팀에서 기회를 얻은 뒤 어떤 역할이든 다 소화해줬다. 절대 쉰적이 없다. 2이닝 40구를 던지더라도 다음날 제일 먼저 감독실로 찾아와 던질 준비가 됐다고 말했던 선수다. 투수들에게 크게 기댈 수밖에 없는 우리 팀에 정말 큰 가치가 있던 선수다.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며 그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