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은 호수비, 한쪽은 실책...오늘도 수비에서 갈렸다 [ALCS3]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2차전에 이어 3차전도 양 팀 수비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4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양 팀의 수비는 극과 극이었다.

키어마이어가 3회 다이빙 캐치를 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키어마이어가 3회 다이빙 캐치를 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탬파베이의 수비는 이날도 돋보였다.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는 1회 알렉스 브레그먼의 장타성 타구를 펜스에 몸을 던져 캐치했다. 1회 피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던 선발 라이언 야브로에게 이닝을 끝내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수비였다. 더 결정적인 장면은 3회 나왔다. 2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2아웃이었기에 주자들은 전력질주 중이었고, 이 타구가 빠졌으면 그대로 2점을 헌납할 그런 상황이었다.

키어마이어는 6회초 타석에서 손에 사구를 맞은 뒤 이후 교체됐다. 그러나 수비에 공백은 없었다. 이번에는 우익수 헌터 렌프로에가 나섰다. 7회 2사 1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타구를 몸을 던져 캐치했다. 이타구도 2아웃이었기에 빠졌으면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렌프로에는 8회말 수비에서 다시 한 번 팀을 구했다. 1사 만루에서 카일 터커의 타구를 몸을 날려 캐치, 실점 위기를 막았다.

6회초 알투베의 송구가 뒤로 빠지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6회초 알투베의 송구가 뒤로 빠지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탬파베이가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호수비를 하는 사이, 휴스턴은 결정적인 실책 하나로 무너졌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브랜든 라우가 평범한 2루 땅볼을 때렸다. 2루수 호세 알투베는 선행주자를 잡기 위해 바로 2루에 던졌는데, 이 송구가 바운드가 잘못되며 뒤로 빠졌다. 최소 1사 1루가 돼야 할 상황이 무사 1, 2루가 됐고, 이후 탬파베이는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까지 만들었다.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순간 수비가 흔들렸다. 아주 작은 차이 하나였지만, 큰 차이로 이어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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