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닫은 지붕...어떤 영향 미칠까 [현장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3차전은 이전과 다른 변수가 있다. 지붕이다.

2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은 구장 지붕을 닫고 경기한다.

2020시즌 문을 연 글로브라이프필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구장 체이스필드와 마찬가지로 구장 지붕을 열었을 때 타구가 더 멀리 날아가는 경향이 있다.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도 대량 득점이 속출했다. 그러나 이제는 바람 등의 영향이 사라진 가운데 경기를 하게된다.

24일(한국시간)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은 지붕을 닫고 경기한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4일(한국시간)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은 지붕을 닫고 경기한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양 팀 감독은 모두 이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듣기로는 타구가 멀리 날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10~15피트는 비거리가 감소한다고 들었다. 타격 연습을 하면서 더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여름 이곳에서 지붕이 닫힌 가운데 경기한 경험이 있다. 그때도 타구가 뻗지 않았다. 지켜보겠다"며 생각을 전했다.

구장 지붕을 닫는 가장 큰 이유는 춥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장이 위치한 텍사스주 알링턴의 경기 시간 기온은 화씨 53도(섭씨 12도). 개폐식 구장을 짓는 것은 비를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너무 덥거나 추울 때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다.

캐시 감독은 "오늘 기온을 생각하면 상식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지붕을 닫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면 사용해야한다"며 지붕을 닫는 것을 환영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뜬공 타구를 잡아야하는 외야수 입장에서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 탬파베이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는 "타격 연습 시간에 타구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볼 것"이라 말하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큰 변화는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추위에 떨지 않고 경기할 수 있는 것을 고마워했다. "팀 동료 마이크 주니노는 10월 야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추위가 좋다고 하는데 지금은 너무 춥다. 선수들은 (지붕을 닫아서) 좋아할 것이다.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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