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바둑 1위 신진서, 3위 박정환에 11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바둑 세계랭킹(Go Ratings) 1위 신진서 9단이 3위 박정환 9단과 7번기로 우열을 가리는 맞대결에서 6연승을 달려 전승을 눈앞에 뒀다. 최근 상대 전적 11경기를 모두 이겼다.

신진서 9단은 1일 경상남도 설리스카이워크에서 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6국에서 22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마지막 대국은 2일 오후 1시부터 경남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진행된다.

지난 6월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1국부터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을 연이어 꺾었다. 2019년까지 4승 15패였던 상대 전적 열세를 17승 16패로 역전했다.

바둑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3위 박정환 9단에게 11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을 17승 16패로 역전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바둑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3위 박정환 9단에게 11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을 17승 16패로 역전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초반 실리 대 두터움의 대결로 진행됐던 이 날 바둑은 중반 흑의 느슨한 착점으로 백이 우세를 잡았다. 이후 상변에서 흑의 반격으로 승부는 오리무중에 빠졌는데, 이 공방에서 흑에게 기회가 왔다. 하지만 대마 싸움에서 흑이 큰 실수를 범했고 백이 이를 정확하게 응징하며 최종적으로 신진서 9단의 승리가 확정됐다. 세계랭킹 1, 3위가 만난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는 지난 10월 19일 이순신 순국공원 관음루에서 1국을 시작으로 21일 독일마을에서 2국, 22일 상주은모래비치 송림에서 3국, 11월 14일 남해각에서 4국, 16일 노도 문학의 섬에서 5국을 진행했다.

남해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는 2억9000만 원 규모다. 대국마다 승자는 1500만 원, 패자는 500만 원을 받는다. 제한시간은 각자 90분이며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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