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바둑 1위 신진서, 38위와 응씨배 준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Go Ratings) 1위 신진서 9단이 38위 자오천위(중국) 8단과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준결승은 오는 10, 12, 14일 3번기로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된다.

신진서 9단은 세계랭킹 6위 셰얼하오 9단, 8위 판팅위 9단, 4위 구쯔하오 9단 등 중국 강자들을 제압하고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준결승에 합류했다. 4강전에서 맞붙는 자오천위 8단과 상대 전적도 3승 1패로 우세하다.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 세계프로선수권 준결승 3번기에서 38위 자오천위(중국) 8단을 상대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 세계프로선수권 준결승 3번기에서 38위 자오천위(중국) 8단을 상대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자오천위 8단은 세계랭킹 539위 라이언 리(캐나다) 초단, 3위 박정환 9단, 32위 쉬하오홍(대만) 6단을 꺾고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준결승까지 올라왔다. 신진서 9단은 1월1일 기준 3년째 Go Ratings 선두를 지켰다. “새해에는 국제대회에서 한 번도 지지 않겠다”라며 세계 최강다운 목표를 밝혔다.

세계랭킹 15위 셰커(중국) 8단과 9위 이치리키 료(일본) 8단은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준결승 반대편 대진에서 만난다. 상대 전적은 셰커 8단이 1전 1승으로 이치리키 8단에 앞선다.

한국은 신진서 9단을 앞세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통산 6번째 우승이자 결승전 개근에 도전한다. 초대 챔피언 조훈현 9단을 시작으로 서봉수·유창혁·이창호·최철한 9단이 정상을 경험했다. 나머지 대회는 중국의 창하오·판팅위·탕웨이싱 9단이 제패했다.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 세계프로선수권에는 바둑 단일대회 최고액인 우승상금 40만 달러(약 4억3500만 원)가 걸려있다. 준우승자는 10만 달러(1억 원)를 받는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며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추가시간 20분으로 1회 사용 시 벌점 2집이 공제(총 2회 가능, 3회는 시간패)된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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