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월 "나는 저평가된 선수, 그래도 괜찮아" [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통산 578경기에서 평균 19득점 4.3리바운드 9.2어시스트. 2년의 공백을 딛고 돌아온 시즌에서 평균 21.2득점씩 기록하고 있다. 이정도면 리그 정상급 선수로서 손색이 없다.

그러나 그의 경력은 약간 초라하다. 올스타 5회, 올NBA, 올디펜시브팀 올루키팀 각 1회 선정이 전부다. 휴스턴 로켓츠 가드 존 월(30)은 NBA에서 저평가된 선수다.

"나는 가장 저평가된 선수다" 지난 10일(한국시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그는 이를 인정했다. "내가 뭐를 하든 더 까다롭게 평가받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존 월은 NBA에서 저평가된 선수중 한 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존 월은 NBA에서 저평가된 선수중 한 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면서도 "괜찮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가 이렇게 버틸 수 있는 가장 큰 배경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나 자신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신경쓰지 않는다. 나 자신에 대한 관점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팀 동료 제임스 하든의 존재는 그를 더 저평가받게 만드는 요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내가 이 팀에 있는 이유는 그를 돕고 일을 더 쉽게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나는 30득점씩 몰아넣을 수 있다. 그러나 내 마음가짐은 그게 아니다. 최대한 팀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슈팅을 몇 개를 성공시키든 신경쓰지 않는다. 팀이 이긱 위해 작은 것들부터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만 신경쓴다"며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경기에서 보여준 성적들이 승리로 이어지는 것이다. 내가 40점을 넣든, 30점을 넣든,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말을 이었다.

지난 2018년 12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월은 이후 2년간 재활에 매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아들이 태어났지만, 어머니를 암으로 잃었다. 삶의 희로애락을 모두 경험한 그는 "돈을 벌지 못한다 하더라도 코트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싶다"며 농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앞으로의 관건은 동료 하든과의 호흡이다. 그는 "서로 도움을 줘가며 잘해가고 있다. 경기를 치를 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며 하든과 호흡이 경기를 거듭하며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사일러스 감독도 "두 선수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하든과 월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올랜도 매직과 홈경기에서도 월이 하든에게 오픈 3점슛 기회를 연결해주는 장면이 좋았다"며 두 선수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하든은 "모든 팀들이 마찬가지지만 우리도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다. 함께 훈련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아직 손발을 더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수 양 쪽에서 페이스를 찾고 케미스트리를 쌓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맹승지 개그우먼 은퇴 선언 “이제 수식어 어색”
송혜교 파격적인 노출 공개…아찔한 섹시 란제리룩
장원영, 과감한 드레스 자태…돋보이는 볼륨감
축구 월드컵 대비 미국 캠프 첫 평가전 대승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