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롯데 우승 시 옵션 1억 원 전액 기부” (일문일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이대호(39)가 롯데자이언츠와 맺은 FA 2년 계약에 ‘우승 옵션’을 포함하며 한국시리즈 제패 의지를 드러냈다.

양측은 계약금 8억 원, 연봉 8억 원, 우승 옵션 매년 1억 원 조건에 합의하고 29일 공식발표했다. 이대호는 “이번 계약이 끝나기 전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하고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다짐했다.

새해 첫 달 마지막 평일에야 FA 계약이 성사된 것에 대해 간판스타로서 롯데 팬덤에 대한 사과도 잊지 않았다. 이하 이대호 일문일답 전문.

이대호가 29일 롯데와 맺은 FA 2년 계약에 전액기부를 전제로 하는 우승 옵션을 포함하며 한국시리즈 제패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DB
이대호가 29일 롯데와 맺은 FA 2년 계약에 전액기부를 전제로 하는 우승 옵션을 포함하며 한국시리즈 제패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DB
- 계약 소감은? ▲ 팬 여러분들이 많이 걱정하신 것으로 아는데 계약이 늦어져 정말 죄송하다. 그렇지만 캠프 개시 직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17년 동안 ‘롯데맨’으로 활약하게 됐는데, 그동안 구단이 신경을 정말 많이 써줬다. 좋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돼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계약을 논의하면서 계약 규모를 두고 이견은 없었다. 만남 자체가 늦었고 은퇴 시기를 조율하느라 소식이 늦어졌다.

- 2021시즌 각오 및 목표는?

▲ 2년 내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뒤, 현역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우승 옵션을 넣었다. 팀 우승 시 받는 1억 원을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100% 기부하는 조건의 옵션이 담겨 있다.

팀의 우승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하겠다. 후배들을 위해 내가 가진 노하우를 모두 전해주고 싶다. 감독님, 단장님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

영상=롯데자이언츠 제공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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