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역사상 가장 멍청한 트레이드" 덴버 언론, 로키스 맹비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주전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트레이드를 결정한 가운데, 지역 유력 매체 '덴버 포스트'는 이 결정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덴버 포스트 칼럼니스트 마크 키즐라는 31일(한국시간) '놀란 아레나도를 내줌으로서 로키스는 콜로라도 스포츠 역사상 가장 멍청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키스 구단을 저격했다.

앞서 로키스는 아레나도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레나도의 잔여 계약 1억 9900만 달러 계약중 5000만 달러를 부담하고 복수의 유망주들을 받을 예정이다.

콜로라도 지역 유력 매체 덴버 포스트는 딕 몬포트 로키스 구단주(사진)를 맹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콜로라도 지역 유력 매체 덴버 포스트는 딕 몬포트 로키스 구단주(사진)를 맹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레나도는 2019시즌을 앞두고 로키스와 8년간 2억 6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지만, 합의 직후인 2019시즌 팀이 하위권으로 떨어지며 트레이드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아레나도는 자신과 계약 연장 이후 이기기 위한 투자를 하지 않는 팀의 행보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키스 입장에서는 팀에 더 이상 머물고 싶지 않은 선수를 정리하며 장기적으로 계약 부담을 덜고 복수의 선수들을 보강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팬들의 입장에서 보면 리그 최고의 3루수와 5000만 달러의 돈을 다른 팀에 '퍼주는' 거래로 보일 수밖에 없다.

덴버 포스트는 이점을 지적했다. "이게 하버드가 가르치는 내용이다. 제프 브리디히는 3루수 아레나도와 5000만 달러를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고 이를 트레이드라 부르고 있다"며 브리디히 단장의 학력까지 걸고 넘어졌다.

이어 "딕 몬포트 구단주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쿠어스필드에 꾸준히 나타나는 200만 명의 팬들처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맷 할리데이, 트로이 툴로위츠키, DJ 르메이유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로키스를 떠난 것은 더이상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트레이드 대가로 언급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얼마나 많은 로키스팬들이 오스틴 곰버라는 이름을 트레이드 논의가 진행되기전까지 들어봤겠는가?"라며 그가 이안 데스몬드, 다니엘 머피처럼 로키스가 실패한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로키스 구단이 세금으로 지어진 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팀이라면, 구단주들은 덴버 스포츠 팬들을 지속적으로 감정적인 파산에 처하게 했다는 죄를 갖고 있다. 아레나도를 내주기 위해 돈까지 주는 트레이드는 왜 브리디히 단장이 다시는 팬들의 신뢰를 얻어서는 안되는지를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 할 수 있다"며 "팬들이 원하는 곳에 돈을 소비하는 것은 자유지만, 2021년 로키스에게 돈을 내는 것은 이 트레이드보다 더 멍청한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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