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회 슈퍼볼에서 우승을 이끌며 MVP까지 선정된 탬파베이 버캐니어스 쿼터백 톰 브래디(43), 경기 후 상대 선수에게 사과했다.
'ESPN'은 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브래디가 경기가 끝난 뒤 상대팀 캔자스시티 치프스 세이프티 타이런 매시유(28)에게 사과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브래디는 전날 열린 슈퍼볼 경기 내내 매티유와 충돌했다. 심지어 그에게 직접 달려가 얼굴을 맞대고 싸우기까지했다.
브래디는 슈퍼볼 도중 상대 선수와 언쟁을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필드위에서는 치열하게 싸웠지만, 경기가 끝난 뒤 다시 평정심을 되찾았다. ESPN에 따르면 브래디는 순간의 분노로 평정심을 잃은 것을 상대에게 사과했다.
상대를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매시유를 대학교 시절부터 지켜봤다고 밝힌 그는 매시유의 뜨거운 마음을 높이 평가하며 "엄청난 리더, 궁극의 경쟁자"라 칭했다. 문자로 사과했지만, 브래디는 상대에게 미래에 직접 만나 사과하고싶다는 뜻까지 드러냈다.
매시유가 브래디의 사과 문자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는 알려지지 안았다. 그는 경기 후 트위터에 "그는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을 말을 했다. 그러나 언론은 마치 내가 그에게 뭔가를 말했거나 행동한 것처럼 표현하며 나를 배신할 것이다. 이전에 그를 상대했을 때 나는 그에게 존경심을 보였다. 내가 한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다"는 글을 남겼지만 이후에 이를 삭제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