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를 시도하던 스테판 커리가 점프한 뒤 골대를 등지고 뒤로 슛을 시도했다. 공은 림에 빨려들어갔고, 신기에 가까운 그의 묘기에 상대팀 선수들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오늘 경기 내용을 한 컷으로 표현해주는 장면이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0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경기에서 114-9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13승 12패, 5할 승률 위로 올라섰다. 샌안토니오는 14승 11패 기록했다.
전반 양 팀은 8점차 이상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줄다리기를 벌였다. 50-50 동점으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의 원맨쇼를 앞세워 이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고든스테이트가 36-20으로 앞섰다. 골든스테이트가 기록한 36득점중 16득점은 커리가 만든 득점이었다. 전반 터지지 않았던(1/4) 3점슛이 터졌다(3/6). 벤치에서 나온 켄트 베이즈모어도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가 2개 턴오버로 2점만 허용한 사이, 샌안토니오는 4개 턴오버로 8점을 헌납했다. 10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3개를 넣는데 그쳤다.
3쿼터 벌어진 격차는 4쿼터에도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댈러스-샌안토니오로 이어진 원정 4연전 주전 센터 제임스 와이즈맨과 백업 센터 케본 루니의 부상 이탈에도 2승 2패로 선방하고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올라타게됐다. 커리가 32득점, 켈리 오브레이 주니어가 12득점 10리바운드, 드레이몬그 그린이 6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가 14득점, 후안 토스카노-앤더슨이 11득점 8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했다.
반대로 샌안토니오는 3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루디 게이가 17득점으로 최다 득점 올렸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들은 이제 원정 7연전에 나선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