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1실점’ 장재영 “구속·결과 의식 안해…밸런스 대로 던지려 해” [캠프톡톡]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9억팔’ 장재영(19·키움 히어로즈)이 처음으로 타팀과의 실전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결과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었지만, 밸런스에 집중한 건 의미가 있었다.

장재영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키움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0-7로 뒤진 6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던져 1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관심을 모았던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를 찍었다. 평균 구속도 152km였다. 지난 3일 자체 청백전 등판 때와 차이가 없었다. 이밖에 슬라이더는 최고 138km, 커브는 최고 131km가 나왔다.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6회말 키움 장재영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6회말 키움 장재영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흐름은 청백전 등판과 비슷했다. 2아웃까지는 압도적인 구위로 쉽게 만들었다. 모두 삼진이었다. 하지만 2아웃 이후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고, 2사 1루에서 한화 1차지명 신인인 정민규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2루타 허용 이후에도 또 한차례 볼넷을 내줬다. 다만 김민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키움은 0-8로 패했다. 장재영이 내준 실점이 마지막 실점이었다.

경기 후 장재영은 “초구는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던지자는 생각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또 결과와 구속을 의식하지 않고, 내 투구 밸런스대로만 던지고자 했다. 1~2개 정도를 제외하고는 잘 이뤄진 것 같다. 지난 3일에 했었던 자체 청백전 때보다 밸런스가 더 좋았던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마운드에서 승부는 긴장됐지만, 재밌게 하고자 했다. 앞으로 연습경기 등판할 때도 더욱 집중해서 투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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