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구단 선수 세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해 격리됐다.
문제가 된 선수들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전 3루수 호세 라미레즈와 외야수 프란밀 레예스, 시카고 컵스의 베테랑 불펜 페드로 스트롭이 그들이다. 인디언스와 컵스 구단은 8일(한국시간) 이들이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으로 격리됐다고 발표했다.
두 팀은 지난 6일 시범경기를 가졌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가 끝난 뒤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선수들이 지정되지 않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명백한 방역 지침 위반이다.
호세 라미레즈를 비롯한 세 명의 선수가 방역지침 위반으로 격리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같은 사실은 인디언스 구단 의료진이 레예스가 인근 지역에서 이발을 한 것을 알게된 이후 선수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스트롭은 소셜 미디어에 함께 있는 사진이 올라가 들통이 났다.
레예스의 경우 이미 방역 지침 위반 이력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많은 사람이 모인 독립기념일 파티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석해 논란이 됐다.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은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싶어하고,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싶어한다. 이 선수들은 젊고 갇혀 지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따라야하는 규칙이 있다. 이를 따르면 따를수록 완전한 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며 방역 지침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이빗 로스 컵스 감독은 "지난해부터 우리는 방역 지침을 잘 지켜왔다. 이번 일은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며 방역 지침을 따라야한다는 사실을 그와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