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 굳히기에 성공했다.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간) 볼프스베르크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부터 시작해 이후 리그 3연승을 기록했고, 12일 자그레브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또한 2-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일궈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오자마자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라이벌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가 기다리고 있는 것. 최고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토트넘과 좀처럼 순위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아스날. 라이벌 매치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갈 팀은 어느 쪽일까.
2020-21 EPL 28라운드 경기로 치러지는 아스날(홈)과 토트넘(원정)의 북런던 더비는 오는 15일 오전 1시30분부터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쿠팡플레이로 생중계된다.
토트넘 손흥민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19호골에 도전한다. 사진=Tottenham Hotspur F.C. 공식 SNS
토트넘의 상황은 최고조지만, 손흥민을 응원하는 한국의 팬들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계속해서 손흥민의 시즌 19호 골 신고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이후 골 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은 이후로 도움을 올리기는 했으나 득점 소식을 전하는 데는 실패한 바 있다.
다행인 것은 자그레브와의 경기에서 후반 19분 일찌감치 교체되며 북런던 더비를 위해 체력을 비축해둘 수 있었다는 것. 강행군을 계속해온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는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시즌 19호골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상대팀 아스날 또한 유로파리그 무대에서는 올림피아코스를 꺾으며 승리를 맛봤지만, EPL에서는 상황이 좋지 않다. 이번 시즌 27경기를 치러 11승 5무 11패, 승리와 패배의 수가 같다. 12일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톤 빌라보다도 낮은 승점을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현 상황만 놓고 본다면 과거의 영광을 완전히 잃은 모습이다. 그러므로 이번 토트넘전은 위기이자 기회다. 라이벌전 패배는 더욱 뼈아프지만, 승리는 몇 배로 달콤하다. 토트넘을 꺾는다면 침울한 분위기를 단번에 반등시킬 수도 있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