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이 잘 맞았다” 박병호, 개막 맞춰 ‘감’ 올리기 열중 [MK人]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박병호(35)는 한창 타격감을 올리는 과정에 있다. 시원한 대포를 가동하면서 2021시즌에 대한 자신감도 상승하고 있다.

박병호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1-1 동점으로 맞선 3회말, 1사 주자 1, 2루에서는 상대투수 유희관의 4구째 12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아웃 1,2루에서 키움 박병호가 스리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아웃 1,2루에서 키움 박병호가 스리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이날 결승타였다. 키움은 박병호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두산을 7-2로 꺾었다.

연습경기라 페이스가 빨리 올라오는 것을 경계할 수 있지만, 박병호는 만족스러워했다. 교체 후 구단을 통해서 박병호는 “경기에 나설 때마다 타격 타이밍을 잡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늘 들어간 세 타석에서 모두 타이밍이 잘 맞은 것 같다”며 “현재 몸 상태도 좋다. 앞으로도 남은 훈련을 잘 소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령탑인 홍원기 감독도 박병호의 과정을 높이 샀다. 홍 감독은 경기 후 “타격코치를 통해 박병호가 (자신이) 계획한대로 훈련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단계에 맞춰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병호는 2021시즌 키움의 주장까지 맡아 선수단의 중심 역할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박병호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키움 타선도 원할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다. 박병호가 맞추는 타이밍에 따라 키움 분위기도 밝아지고 있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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