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직구가 돋보인 안우진이었다. 이닝을 늘려서도 직구의 위력은 여전했다. 비록 공이 몰리면서 장타를 허용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과정 차원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도 경기 후 “체인지업을 테스트하는데, 스스로는 제구가 만족스럽지 않은 듯 했다. 그래도 괜찮았다”고 평했다.
안우진은 “타구단 상대로 첫 등판 했는데, 시즌이라 생각하고, 집중해서 던졌다”며 “과감하게 승부했다. 실투로 홈런을 허용한 부분은 아쉽지만, 계획한 대로 잘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로 등판하게 된다면 항상 전력 투구를 할 수 없다. 완급조절이 필요하고 주자 성향과 타자성향에 맞게 승부해야 한다. 지금은 (박)동원이 형과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하면서 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훈련은 잘 진행하고 있다. 컨디션도 좋다. 개막 전까지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 보완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