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덤 “손흥민 이제 못 잡아…무리뉴 경질해야”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팬덤은 손흥민(29)이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을 감수하고 팀에 남을 이유가 없다고 봤다.

확률 95%가 깨졌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디나모 자그레브에 2골 차 리드를 안고 시작한 2020-21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3실점, 합계 2-3으로 8강행이 좌절됐다.

경기 전 스포츠방송 ESPN이 예상한 탈락 가능성은 5%에 불과했다. 영국 라디오방송 ‘토크스포츠’는 “(이대로라면) 손흥민이 더 있을 리가 없다.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으론 안 된다”는 유로파리그 준준결승 진출 무산 후 토트넘 팬 반응을 소개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16강에서 탈락하며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팬덤은 손흥민(왼쪽)과 이별을 각오하면서 무리뉴(오른쪽) 감독 경질을 주장했다. 사진=AFPBBNews=News1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16강에서 탈락하며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팬덤은 손흥민(왼쪽)과 이별을 각오하면서 무리뉴(오른쪽) 감독 경질을 주장했다. 사진=AFPBBNews=News1
다른 토트넘 팬도 “무리뉴 감독으로는 성적 회복이 불가능하다. 어차피 잡을 수 없는 손흥민이라면 구단이 먼저 나서 이번 여름 다른 팀에 팔아 이적료 수입으로 리빌딩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2020-21 유로파리그에는 2021-22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 1장이 걸려있다. 16강에서 탈락한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방법은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드는 것이 유일하다.

EPL은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2015-16시즌 이후 3-2-3-4위에 올랐다가 지난 시즌 6위로 밀려났고 이번 시즌도 8위에 머물고 있다. ESPN이 계산한 TOP4 복귀 확률은 15%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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