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날 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등판한 토종 에이스 소형준(20)이 4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인 가운데 고영표(30)가 4이닝 3피안타 5탈삼진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이강철(55) kt 위즈 감독이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박시영(32) kt가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22)가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조일로 알몬테(32)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이강철(55) kt 감독은 이날 두산을 꺾으면서 2019 시즌 지휘봉을 잡은 뒤 시범경기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kt는 2019년 시범경기에서 전패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우선 선발진들이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어 고무적이다”라며 “소형준이 오늘 2실점을 하긴 했지만 캠프 때부터 지금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또 “고영표가 연습경기부터 그동안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컨디션 관리와 투구 밸런스를 잘 유지하며 매 경기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베테랑들이 전원 선발출전했는데 좋은 타격감과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기대를 갖게 했다. 다만 백업 선수들의 분발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