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투수들에게 제일 힘든 지구로 꼽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여기로 뛰어든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스티븐 매츠(29)는 전혀 두려움없는 모습을 보였다.
매츠는 26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 5 1/3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1개를 기록하며 빌드업을 마쳤다.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고비 때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6회 무사 1루에서 니코 구드럼에게 허용한 2루타가 유일한 장타였다.
메츠에서 줄곧 뛰었던 매츠는 이번 시즌 토론토에서 뛴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많은 날들중 하루였다. 날카롭지 못햇고, 나가서 힘들게 싸웠다"며 투구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오늘처럼 위기 상황에서 던지는 연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연습이 됐다. 이에 만족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매츠는 이날 경기까지 15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76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피트(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함께 일하며 연습한 것이 실전에 잘 반영됐다. 내 투구 동작, 투구, 타자를 어떻게 공략할지에 대한 마음가짐까지 이번 캠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시즌이 기대된다. 이곳에서 의미 있는 경기를 하고싶다"며 시즌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커리어 내내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그는 토론토와 계약하며 투수들에게 제일 험한 지구인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를 경험하게됐다. 그는 "정말로 설렌다. 우리 팀은 정말 좋은 팀이라 생각하고, 이 팀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지구에는 강팀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들과 경쟁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토론토는 아직 개막 로테이션 순서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 그는 "특별히 선호하는 것은 없다. 그저 나가서 뛰면 좋은 것이다. 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확실하게 준비하겠다"며 로테이션 순서는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워커 코치에 대한 호평도 잊지 않았다. "정말 적응을 쉽게 해주셨다. 자신의 생각을 전해주시고, 내 생각도 들으면서 열린 의사소통을 하고 계신다. 그분과 함께 일해서 정말 기쁘다.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로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가끔 투수들은 경쟁심에 뭔가 더 갖춰야 할 거 같고 그런 느낌이 드는데 이미 충분히 좋은 것을 갖고 있고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분은 이를 잘 이해하게 해주신다. 긍정적인 피드백이 도움이 된다"며 워커 코치의 장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