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시즌 개막은 어디서? 텍사스는 발표 미뤄 [캠프라이브]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26인 개막 로스터 마지막 자리, 아직 주인이 공개되지 않았다. 양현종이 2021시즌을 어디서 맞이할지도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개막 로스터 마지막 한 자리의 주인공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중이다. 몇몇 선수들은 옵트 아웃 조항이 있다. 내일쯤에는 아마 최종적으로 확정이 될 거 같다"며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개막 로스터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양현종, 아직 어디서 시즌을 시작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개막 로스터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양현종, 아직 어디서 시즌을 시작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포지션은 투수가 될 예정이다. 우드워드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레인저스 구단 관계자는 "내일까지 기다려야 할 거 같다"며 하루 뒤 개막 로스터뿐만 아니라 대체 캠프 명단, 택시스쿼드 명단도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현재 양현종과 헌터 우드, 두 선수를 놓고 마지막 한 자리를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초청선수로 합류했고, 3월말 옵트 아웃이 가능하다.

우드는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동안 66경기 등판, 2승 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빅리그 경력, 불펜이라는 보직만 놓고보면 우드가 더 매력적인 선택이다.

양현종은 선발 경험이 있어 불펜뿐만 아니라 롱 릴리버, 임시 선발로도 기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마이너 옵션까지 포함돼 있어 선수단 운영을 더 유연하게 할 수 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경기 3-6으로 졌다. 선발 마이크 폴터네비츠가 3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시작으로 5개의 피안타를 내주며 5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우드워드는 "3회만 안좋았다. 이점은 개선해야한다. 그런 이닝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는 좋았다. 나머지 3이닝은 날카로웠다. 특히 3회 이후 다음 이닝에서 다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은 시즌을 앞두고 좋은 일"이라고 평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둔 그는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모두는 흥분돼 있다"며 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언제나 증명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이 업계의 특성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계속해서 배고픔을 갖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하기를 원한다"며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편, 레인저스는 이날 개막 로스터 진입이 확정된 브록 홀트, 이안 케네디를 40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부상으로 이탈한 조너던 에르난데스와 호세 르클럭이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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