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은 애틀란타에서 열리지 않는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3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올스타 게임 장소 변경을 공지했다.
그는 "지난주 우리는 구단, 전현직 선수, 선수노조 등 다양한 이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그 결과 야구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방법은 올해 올스타 게임과 드래프트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202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은 일찌감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제한하는 새로운 법안에 서명하자 올스타 게임 개최권을 박탈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켐프 주지사가 서명한 이번 법안은 조지아주의회 공화당 의원들이 주도한 법안으로 우편투표를 제한하고 부재자 투표 기한도 단축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주로 소외 계층인 유색 인종의 투표 참여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많은 반발을 샀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사전투표 결과에 힘입은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거뒀고, 1월에 열린 상원 결선 투표에서도 공화당이 두 자리를 모두 내줬다. 이와중에 이같은 법안이 나오면서 논란을 더 키웠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는 기본적으로 모든 미국인들의 투표권 보장을 지지하며 이를 제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체 개최 장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는 새로운 개최지를 물색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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