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2021시즌에는 천적 박종훈(30·SSG랜더스)과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까.
한화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2021 KBO리그 정규시즌 첫 팀간 맞대결을 갖는다.
올 시즌 창단 후 첫 외국인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취임한 한화는 지난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개막전에서 아쉽게 2-3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SSG랜더스 박종훈이 한화 이글스 강세를 2021시즌에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제 장소를 인천으로 옮겨 SSG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반등을 해야 한다. 지난 시즌 한화는 10위(최하위), SSG는 9위에 그쳤다.
SSG는 출발이 좋다. 유통 라이벌인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4일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의 KBO리그 데뷔 첫 승이 빨리 나오면 좋다.
다만 상대해야 할 SSG 선발투수가 한화로서는 저승사자와 같은 존재다. 바로 잠수함 박종훈이다. 한화는 박종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기억이 오래됐다. 박종훈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화 상대로 15연승을 달리고 있다.
2020시즌 13승을 거둔 박종훈은 그 중 4승을 한화 상대로 올렸다. 2019시즌에는 박종훈의 8승 중 절반인 4승이 한화 상대였다. 박종훈이 12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두자릿수 승리 투수가 된 2017시즌에는 한화 상대로 5승을 거뒀다.
한화로서는 굴욕적인 기록이다. 특정 투수에 약점을 잡혔다는 이미지를 빨리 끊어내야 한다.
수베로 감독이 온 뒤로 팀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평가가 있다. 선수단도 대체적으로 젊어졌다. 새롭게 출발한 한화가 천적과의 고리도 끊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