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통산 60승을 달성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34)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7-3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세 경기안에 승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6 2/3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첫 승과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이 첫 승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더니든)=ⓒAFPBBNews = News1
그는 통산 60승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세 경기 치르며 선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그 부분이 가장 좋았다"며 이날 등판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이어 "세 경기 치르며 모든 구종들이 제구나 이런 것이 생각한만큼 잘되고 있다. 덕분에 세 경기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며 투구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특히 양키스 상대로 지난 시즌 최종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시즌 개막할 때부터 자신감은 있었다. 준비가 잘된 상태에서 시작하다보니 처음부터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양키스는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에 조심하면서 한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양키스 타자들을 절망에 빠뜨린 그는 "첫 1, 2이닝이 중요하다. (홈플레이트) 양 쪽은 다 던져보니까 주심이 손이 잘 올라가는 쪽으로 던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선발투수는 그런 것을 빨리 캐치해야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팀 동료 트렌트 손튼에게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배부르다' 등 한국말을 가르쳐줬다고 밝힌 그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 어린 선수들이 너무 막 지나친 것도 없고, 그렇다고 얌전하지도 않고 활기차게 잘 즐기고 있다.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도와주려고 한다. 내가 한 것만큼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 너무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팀 분위기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