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원투 펀치를 앞세워 기선 제압을 노린다.
LG는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케이시 켈리(32), 앤드류 수아레즈(29)가 각각 16, 17일 선발투수로 나서 두산 타선을 상대할 예정이다.
LG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와 함께 2연승을 내달렸다.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타선이 최근 2경기에서 19점을 뽑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왼쪽)와 앤드류 수아레즈가 각각 오는 16,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켈리와 수아레즈 모두 시즌 초반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타자들의 타격감까지 살아나면서 좋은 흐름 속에 두산과의 첫 결전에 나서게 됐다.
켈리는 개막 후 2경기 10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70으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2021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가운데 홈에서 두산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LG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카드는 수아레즈다. 수아레즈는 2경기에서 2승 14이닝 무실점 탈삼진 18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로 초반부터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산과의 첫 만남에서도 좋은 기억을 남겼다. 지난달 25일 연습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타자들을 제압했다.
LG는 개막 후 첫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이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은 것만은 분명하다. 이 가운데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최소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한다면 한층 더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LG에게 두산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상대다. LG는 2016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연속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6승 9패 1무로 승패마진에서 ‘-3’을 손해 봤고 후반기 막판 2위를 놓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올 시즌에도 두산과 치를 16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LG가 두산과의 첫 3연전에서 기선 제압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