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타 안타-첫 도루-득점...김하성, 다저스전 `짧고 굵게` 활약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짧고 굵게' 활약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 7회말 투수 에밀리오 파간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했다.

1-1 카운트에서 98.3마일 싱커를 강타했다. 3루수와 유격수 사이 코스로 가는 땅볼 타구였다.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가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대타 안타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김하성이 짧고 굵게 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김하성이 짧고 굵게 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이어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약간 높은 공이었는데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송구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수비 시프트 때문에 3루가 비어 있는 것만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스미스 포함 세 명의 야수가 동시에 3루로 달려갔는데 정작 김하성은 알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어쨌든 메이저리그 첫 도루.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3루수 앞 땅볼을 때렸다. 병살로 이닝이 끝날 수도 있었는데 2루수 송구가 빗나갔다. 김하성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쇄도, 득점을 기록했다. 2-4에서 3-4로 쫓아가는 득점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내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8회초 공격에서 투수 오스틴 애덤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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