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메이저리그 대표 '먹튀' 첸웨인(35.한신)이 드디어 1군 경기에 등판한다.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첸웨인은 29일 반테린 돔에서 열리는 주니치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첫 1군 등판이다.
한신은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2경기서 연패를 당한 상황. 최근 7경기서 2승5패로 부진하다. 개막전 선발이었던 후지나미를 대신해 등판하는 것이기에 어깨가 더 무겁다.
첸웨인이 팀 연패 탈출이라는 숙제를 안고 1군에 첫 등판한다. 사진=한신 SNS
첸웨인은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 부진으로 2군에 강등돼 있었다.
그러나 20일 나루오하마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는 등 2군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웨스턴리그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2패, 평균 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모두 25이닝을 던져 22피안타 16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었다.
피안타율은 0.234에 불과했고 삼진/볼넷 비율은 8.00이나 됐다. WHIP는 0.96을 찍고 있었다.
더 이상 2군에선 보여줄 것이 없는 상황. 팀의 연패와 최근의 안 좋은 흐름을 끊어야 하는 중책이 맡겨졌다.
주니치에서 뛰었던 첸웨인은 일본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2014년 볼티모어에서 16승을 거두는 등 빼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그 결과 2016년 마이애미와 5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04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거듭되며 골칫 덩어리 취급을 받았고 2019년 시애틀에서 방출되며 메이저리그 생활이 끝났다.
무소속이던 2020시즌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로 유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4경기에 등판해 3패만 기록했지만 평균 자책점이 2.46에 불과했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지바 롯데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한신으로 팀을 옮겼다. 2년 계약에 연봉은 200만 달러(약 23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첸웨인의 맞상대는 후쿠다니. 1승1패, 평균 자책점 3.68을 기록중인 투수다.
과연 첸웨인이 첫 등판에서 호투를 거두며 먹튀라는 오명을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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