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끝내기 밀어내기` KIA, 연장 혈투 끝 한화 꺾고 3연승 질주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장 혈투 끝에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1회초 2사 3루에서 라이온 힐리의 내야 땅볼 때 KIA 3루수 황윤호의 1루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KIA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1, 2루에서 김선빈의 2타점 2루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4회초 1사 1, 3루의 찬스에서 이성열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얻어내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이후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불펜이 나란히 빼어난 투구를 펼치면서 2-2의 스코어가 정규이닝 끝까지 유지됐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KIA는 연장 11회말 2사 만루에서 박찬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박찬호는 한화 투수 오동욱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팀에 결승점을 안겼다. KIA는 4-3으로 한화를 제압하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두 번째 3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대니얼 멩덴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준영, 장현식, 정해영, 김현수 등 필승조가 나란히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의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침묵 속에 고개를 숙였다. 전날 경기 영봉패에 이어 연이틀 타자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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