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메달 꿈꾸는 라바리니호, VNL서 이재영·이다영 대안 찾는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오는 7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탈리아 리미노에서 열리는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이하 VNL)’ 출전을 위해 오는 20일 출국한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중국,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다. 오는 25일 중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20일 네덜란드와의 최종전까지 주 3경기, 총 15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1 네이션스발리볼리그" 출전을 위해 오는 20일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사진=MK스포츠 DB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1 네이션스발리볼리그" 출전을 위해 오는 20일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사진=MK스포츠 DB
라바리니 감독으로서는 학교 폭력 가해 문제로 대표팀에서 제명된 주전 세터 이다영, 레프트 이재영의 공백을 메울 대안을 찾아야 한다. 두 선수는 최근 몇 년간 여자 배구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했다.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에도 큰 역할을 했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일단 세터는 염혜선, 안혜진, 김다인 등 3명의 선수를 경쟁시킬 예정이다. 레프트는 지난 시즌 GS칼텍스 ‘트레블’의 주역 이소영을 이다영의 대체자로 구상 중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염혜선, 안혜진은 이미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경험이 있다. 김다인도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3명의 세터가 경쟁하면서 우리 팀의 시스템을 만들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소영은 레프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대표팀 소집에서 교체 선수로 활약했다면 이번 VNL에서는 주전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박정아도 이번 대표팀에 처음부터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소영, 박정아, 세터 3인과 더불어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엔트리를 완성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전술 계획 변경에 대해서도 확실한 복안을 밝혔다. 부상으로 낙마한 김희진을 대신해 박정아가 라이트로 투입될 예정이다. 박정아가 라이트는 물론 레프트가 해야 할 리시버 역할까지 대신 수행할 수 있는 깜짝 전술까지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이탈리아 출국에 앞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마쳤다. 다행히 1차 접종 이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선수가 발생하지 않았고 전체적인 컨디션도 괜찮다는 게 라바리니 감독의 평가다.

라바리니 감독은 “VNL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올림픽 출전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선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예선 때와 선수단 구성에 분명 차이가 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상의 선수단을 꾸렸고 이 선수들과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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