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2루수 안치홍(31)이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3루수 한동희(22)의 악송구를 점프하며 캐치하려다 주자와 충돌했다.
안치홍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맞선 4회말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가 됐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 1 2루에서 두산 박건우의 내야땅볼 때 김재환과 안치홍이 2루에서 충돌해 쓰러져있다. 이후 안치홍은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여기서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롯데 3루수 한동희가 잡아 2루로 송구해 5-4-3 병살을 시도했다.
그런데 한동희의 송구가 2루와 거리가 멀리 날아갔다. 이에 안치홍이 점프를 시도했다. 하지만 송구는 워낙 많이 벗어났다. 그때 2루로 슬라이딩을 시도하던 두산 1루주자 김재환과 부딪혔다. 점프를 하고 내려오던 안치홍의 왼발이 김재환의 등에 먼저 닿으며 뒤로 넘어졌다.
두산 2루주자 페르난데스는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와 득점했다. 안치홍은 추격의 여파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김재환도 통증에 괴로워했다.
결국 교체됐다. 안치홍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면서 절뚝거리며 3루 더그아웃으로 나갔다. 롯데는 신인 나승엽이 1루수로 들어가고, 1루수로 출전했던 김민수가 2루로 옮겼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병원은 가지 않는다. 롯데 관계자는 “뒤로 넘어지면서 등과 머리에 충격을 받아서 선수를 교체했다. 살짝 어지러움 증상이 있었지만, 병원은 가지 않은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