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결국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KBO리그 MVP 출신으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진출한 멜 로하스 주니어(31)가 출장에 제한을 받기 시작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25일부터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간 교류전을 실시한다.
한신도 이날 고시엔 구장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우려 했던 일이 벌어졌다. 4번 오야마가 복귀하며 로하스가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한신 SNS
교류전은 센트럴리그 구장에서 열릴 경우 지명 타자 제도 없이 경기를 치른다.
문제는 이날 한신의 4번 타자 3루수인 오야마가 복귀하는 경기라는 점이었다. 오야마는 로하스가 1군에 합류하기 전 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때문에 로하스가 그동안은 극심한 부진 속에서도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을 할 수 있었다.
외국인 선수 출장 제한에 걸리는 알칸타라 선발 경기서만 엔트리서 제외됐다.
그러나 오야마가 복귀하며 4번 3루를 맡고 있던 괴물 루키 사토가 6번 우익수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자연스럽게 로하스의 자리가 사라지게 됐다.
마르테와 샌즈 등 다른 외국인 타자들을 제칠만한 타격 성적을 보였다면 로하스에게 기회가 갔을 것이다.
하지만 로하스는 7경기에 나서 타율 0.074 1홈런 2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23일 2군 경기서 150km짜리 빠른 공을 안타로 연결 시켰지만 영상으로 경기를 지켜 본 야노 한신 감독은 "아직까지 외국인 타자 다운 위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한 바 있다.
그 결과 로하스는 25일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일본 프로야구는 외국인 선수 5명을 보유할 수 있지만 한 경기에는 4명만 출장 가능하다. 로하스도 이날 대타로는 출장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한신 홈 경기서는 선발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퍼시픽리그 원정 경기서나 지명 타자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제한된 기회일 뿐이다. 부진이 계속 된다면 이토이(우완 상대) 요가와(좌완 상대)에게 자리를 뺏길 수 있다.
로하스에게는 시간이 그리 많이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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