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6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에선 잔여 일정을 앞두고 북한이 잔여 경기에 불참함에 따른 순위 결정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1위로 올라섰다.
북한은 지난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이유로 남은 2차예선 일정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벤투호가 북한 기권 덕을 봤다. 조1위로 올라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H조에 속했던 북한이 불참하면서 FIFA는 북한이 치른 모든 경기를 무효 처리 후 순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3경기 2승 1무로 승점 7점을 얻어 같은 결과를 얻은 레바논과 승점 동률이 됐는데 득실차에서 앞서 (한국 +10/레바논 +4) 한국이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지난 2019년 10월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H조 3차전을 치렀고 당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무효가 됐다. 하지만 과거에 북한과 치른 경기들은 그대로 A매치 공식 기록으로 남아 FIFA 랭킹 산정에 그대로 반영된다.
북한의 경기가 무효화 되면서 H조를 제외한 다른 조들도 각 조 2위 팀과 5위(최하위) 팀 간의 경기 결과는 제외하게 됐다. 최종 예선 진출팀 결정 방식은 각 조 1위 8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2위 8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팀이 역시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차 예선 H조 일정은 다가오는 6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한국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은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만나 최종 예선 진출에 도전한다. 장소는 고양종합운동장이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