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혐의` 前 야구선수 윤성환, 승부조작 의혹까지 추가 제기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40)에게 승부조작 가담 혐의까지 더해졌다.

대구북부경찰서는 지난 1일 윤성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지인에게 5억 원을 빌린 뒤 온라인을 통해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빌려줬던 지인은 윤성환이 돈을 갚지 않는다며 사기 혐의로 윤성환을 고소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에게 승부조작 및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사진=MK스포츠 DB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에게 승부조작 및 불법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사진=MK스포츠 DB
윤성환은 여기에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지난해 경기 중 승부조작 혐의까지 추가로 제기됐다. 2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윤성환이 2020 시즌 특정 경기에서 고의로 볼넷을 내주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0년대를 대표하는 우완투수로 활약했었다. 통산 425경기 135승 평균자책점 4.23의 기록과 함께 4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거액의 상습 도박 및 채무 불이행에 의한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간 뒤 삼성으로부터 방출되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윤성환은 당시 “빚은 있지만 잠적한 사실이 없고 도박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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