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 스윕 안 당해’ 키움, 3연패 탈출 ‘승률 5할’ [MK현장]

키움 히어로즈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첫 스윕 찬스가 아쉽게 무산됐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시즌 전적을 25승 25패로 만들며 승률 5할 선에 복귀했다.

반면 지난해 10월 4일 사직 한화전 이후 241일 만에 3연전 스윕을 노리던 롯데는 믿었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무너지며 아쉽게 패했다. 2연승에서 연승이 이어지지 않았다. 시즌 전적은 17승 1무 30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패 고지를 밟았다.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1회 말 1사 만루에서 키움 2루 주자 이정후가 김웅빈의 2루타 때 득점한 후 홍원기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1회 말 1사 만루에서 키움 2루 주자 이정후가 김웅빈의 2루타 때 득점한 후 홍원기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1회에 승부가 결정된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에이스 에릭 요키시(키움)와 스트레일리(롯데)와의 맞대결로 투수전을 예고했다. 서로 상대팀에 강점을 가진 것도 공통점이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스트레일리는 1회 7실점하며 무너졌다. 1사를 잘 잡고 서건창을 볼넷,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다. 여기서 뼈아픈 실책이 나와다. 박병호의 유격수 땅볼때 딕슨 마차도가 2루에 송구한 게 실책이 됐다. 이후 김웅빈의 2루타를 시작으로 키움은 스트레일리를 연신 두들겼다. 타자일순하며 7-0이 됐다.

롯데는 3회초 요키시를 상대로 3점을 뽑았다. 키움도 유격수 김혜성의 실책이 끼면서 주자 2명이 쌓였고, 여기서 마차도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정훈의 적시타까지 나오면 3-7로 추격을 시작했다.

키움은 4회말 이정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스코어 변동은 없었다. 롯데는 6회초 공격이 아쉽게 됐다. 흔들리는 요키시를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키움 두 번째 투수 김태훈 공략에 실패했다. 김태훈에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무사 만루를 무득점으로 넘겼다.

키움은 7회와 8회 좌완 김성민과 이승호가 올라 실점 없이 지켰다. 오히려 키움은 8회말 1점을 추가했다. 9회는 오주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1득점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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