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연장 혈투 끝 `롯데오픈` 정상…KLPGA 최초 누적 상금 50억 돌파

장하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승을 따냈다.

장하나는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유해란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던 가운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유해란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장하나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 롯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장하나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 롯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장하나는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유해란과 나란히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렸다. 장하나가 그린 오른쪽 벙커에서 친 공은 내리막 경사를 타고 홀 1.5m에 붙었다. 유해란이 그린 왼쪽 벙커에서 친 샷은 홀을 3m 지나 멈췄다.

승리의 여신은 장하나에게 미소를 지었다. 유해란이 먼저 파 퍼트를 시도했지만 공은 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우승 기회를 잡은 장하나는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 4400만 원을 챙겼다. 지난 4월 개막전이었던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올해 7번째 대회 만에 시즌 첫 승 달성과 동시에 통산 14승, 10년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KLPGA 정규투어에서만 누적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최초의 선수로 한국 여자골프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은 장하나에게 우승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최종라운드 중반까지 3차 타 선두를 달렸던 박주영은 후반 들어 4타를 잃고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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