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5일 “노수광이 지난 23일 경기 종료 후 구단에 주장 교체를 요청했다”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노수광과 면담을 진행한 뒤 하주석을 새로운 주장으로 지목했다. 하주석은 25일 경기부터 주장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노수광의 주장 교체 요청 후 내부 논의를 거쳐 수베로 감독이 새 주장을 직접 선임하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화 이글스가 25일 1군 선수단 새 주장으로 내야수 하주석을 선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수베로 감독은 고민 끝에 팀의 주전 유격수이자 핵심 선수인 하주석에게 주장직을 맡겼다. 하주석은 2012년 한화 입단 이후 처음으로 주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하주석은 “감독님의 지목으로 당황스러웠지만 고민 끝에 팀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며 “형들과 후배들 사이에서 솔선수범하며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힘든 자리에서 팀을 이끌어 준 (노) 수광이 형에게 고생 많으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수광이 형 몫까지 열심히 주장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노수광은 “시즌 중간에 주장직을 내려놓게 돼 팀과 무거운 짐을 지게 된 (하) 주석이에게 미안하다”며 “팀을 위한 최선이라는 생각으로 고심 끝에 요청을 드렸다. 이제부터 한 명의 선수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