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결승타’ 키움, 롯데 상대 짜릿한 역전극 연출 [MK현장]

김혜성의 결승타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29일) 5-13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은 37승 36패를 만들며 다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반면 롯데는 3연승 흐름이 끊겼다. 29승 1무 40패가 됐다.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 1, 2루에서 키움 김혜성이 6-5로 승부를 뒤집는 1타점 역전타를 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 1, 2루에서 키움 김혜성이 6-5로 승부를 뒤집는 1타점 역전타를 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1회초 리드를 잡았다. 1사후 손아섭이 키움 선발 안우진에 안타를 때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이 상대 유격수 김혜성의 실책으로 1, 2루가 됐고, 정훈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만루로 바뀐 상황에서 이대호가 안우진의 154km 강속구를 받아쳐 좌중월 담장으로 넘겼다.

순식간에 4-0으로 앞서나가는 그랜드슬램이었다. 이대호의 올 시즌 두 번째 만루포이자,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키움은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역투에 밀려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3회말 만회점을 뽑으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1사 후 이지영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서건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혜성의 안타에 이어 이정후의 적시타로 무득점 침묵을 깼다.

이후 4회와 5회 스트레일리에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6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안타, 이정후가 2루타로 추가득점했고, 박동원과 이용규에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가 됐다.

결국 스트레일리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여기서 키움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추격했고, 변상권의 적시 2루타로 마침내 4-4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에 이어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다시 5-4로 리드를 잡았다.

물론 키움도 만만치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볼넷을 고른 뒤, 김휘집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송우현의 안타로 만든 1, 3루에서 이지영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1, 2루에서 서건창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2사로 바뀌었지만 김혜성의 적시타로 기어이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후 9회초에는 마무리 조상우가 롯데 타선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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