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7월의 시작을 승리와 함께 시작했다. 지긋지긋한 5연패도 탈출했다. 이제 한달 만에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두산 베어스다.
KIA는 2일부터 4일까지 광주 홈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6월 만신창이였던 호랑이 군단이었다. 6월 승률이 6승 17패로 0.261이었다.
7월 1일까지 69경기를 치러 26승 43패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26승 46패)와는 1.5경기 차다. 한화가 10연패에 빠지면서 9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6월 행보만 놓고 봤을 때 KIA의 하위권 하락은 당연한 듯했다.
KIA타이거즈를 이끌고 있는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그래도 7월 시작을 연패 탈출로 장식한 KIA다. KIA는 1일 광주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NC와 시즌 7번째 대결 만에 처음으로 거둔 승리이기도 했다. 에이스 애런 브룩스는 한 달 만에 돌아와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꽉 막혔던 타선도 폭발했다. 1-1로 맞선 4회말 김호령의 2점 홈런이 터지며 균형을 깼고,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김선빈의 희생플라이와 최형우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대거 5점을 뽑았다.
이제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 준비를 마친 호랑이 군단이다. 가장 최근 연승은 지난달 4일 광주 LG트윈스전 4-3 승리로 2연승을 거둔 것이다. KIA는 6월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3으로 승리했고, 3일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다만 KIA는 두산 상대로 올 시즌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연승과 두산전 연패 탈출이 동시에 걸려 있는 셈이다.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다. 유희관은 올 시즌 2승 4패 평균자책점 8.4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29일 등판 이후 계속 2군에 머물렀다가 다시 선발 기회를 받았다. 유희관 개인적으로는 통산 100승이 걸려있다. 현재 유희관은 통산 99승을 기록 중이다.
7월 1군 마운드에 돌아온 유희관이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유희관은 호랑이 사냥꾼이다. 통산 KIA 상대 40경기 210이닝을 소화해 18승 6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올 시즌 2승 중 한 차례 승리도 KIA 상대로 거뒀다. 5월 9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2승 째를 올렸다.
유희관으로서도 KIA 상대로 통산 100승과 함께 건재함을 과시해야 한다. KIA로서는 거의 한 달 만에 연승과 천적 상대로 설욕에 나서야 한다. KIA가 천적을 앞세운 두산 상대로 올 시즌 첫 승과 한 달만에 연승을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