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결승에 진출하여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와 대결한다. 1964년 예선 탈락으로 시작한 대회 참가 57년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4위 잉글랜드는 8일 10위 덴마크와 유로2020 4강 홈경기를 2-1로 이겼다.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상대팀 주장 시몬 키예르(32·AC밀란)의 자책골에 이어 해리 케인(28·토트넘)이 페널티킥 실패 직후 득점 기회를 역전 결승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연장 전반 12분 라힘 스털링(27·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덴마크전 승리 계기가 된 페널티킥을 고의로 유도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거세다. 넘어지기 시작한 시점이 접촉 발생 전이라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잉글랜드가 덴마크를 이기고 유럽축구연맹 유로2020 결승에 진출하여 대회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케인(아래)은 스털링(위)이 얻은 페널티킥을 실패한 직후 찾아온 득점 기회를 역전 결승골로 연결했다. 사진=AFPBBNews=News1
잉글랜드가 덴마크 골문 근처로 공격을 전개하기 전부터 경기장에 또 하나의 볼이 있었는데도 페널티킥을 얻은 것도 비판 대상이다. 필드 위에 공이 2개 이상 들어오면 주심은 즉시 플레이를 중단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았다.
미켈 담스고르(21·삼프도리아)는 전반 30분 직접 프리킥으로 덴마크 선제골을 넣었으나 잉글랜드전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잉글랜드는 1968·1996년 3위를 넘어 유로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덴마크는 이번 유로를 4위로 마쳐 1992년 우승, 1984년 3위에 이은 역사상 3번째로 좋은 결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