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전락` 韓MVP, 요즘 어떤 대우 받고 있을까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된 멜 로하스 주니어(31.한신). 그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대타의 삶은 고단하다. 언제 나가게 될지 알 수 없다. 찬스에 기용됐을 때 살리지 못하면 또 몇 경기를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경쟁자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외국인 엔트리 한 자리를 놓고 2군에 가 있는 선수는 복귀를 준비중이다. 로하스에게는 안타까운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대타로 전락한 로하스가 그나마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다.    사진=한신 SNS
대타로 전락한 로하스가 그나마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다. 사진=한신 SNS
로하스는 현재 대타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기회가 계속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띄엄띄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뿐이다. 타격감을 유지한다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 하지만 방법이 없다. 감독의 기용법에 따르며 살아 남는 수 밖에 없다.

로하스는 1군 복귀 후 두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8타수 1안타로 부진이 이어지자 곧바로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대타로 두 타석에 들어섰을 뿐이다.

4일 히로시마전서는 의미없는 타석에 들어서 3루쪽 내야 안타를 쳤다. 하지만 이후 경기에서도 기회는 잘 주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사흘 뒤인 7일 다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나름 비중 있는 타석이었다. 4-4 동점인 6회 1사 1,2루. 로하스에게 대타 찬스가 왔다. 한 방이면 결승타도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로하스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 타석 이후 또 언제 기회가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로하스에게 외국인 선수 엔트리 한 자리를 비워주고 2군으로 내려간 투수 알칸타라의 복귀 스케줄이 나왔다.

알칸타라는 원래 7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되며 8일 경기에 나서게 됐다. 8일 경기서는 1이닝 정도를 소화할 에정이다.

성적 부진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8일 등판 이후엔 1군 복귀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로하스는 다시 2군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쟁자인 샌즈(7일 경기 투런포)와 마르테는 여전히 꾸준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로하스가 칼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로하스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뜻한다. 길어야 이번 주말 정도가 될 수 있다.

그 전에 뭔가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기회가 너무 적다. 대타도 매 경기 나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타격감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퇴양난의 상황인 셈이다.

과연 로하스가 얼마 남지 않은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애꿎은 시간만 자꾸 흘러가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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