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했다. 삼성은 이날 롯데 추격을 잘 뿌리치며 3-2로 이겨 전날(9일) 연장 접전 끝 패배(5-9 패)를 설욕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10승 고지를 밟았다. 사진=MK스포츠 DB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44승 1무 34패가 됐고 롯데는 32승 1무 43패가 됐다.
원태인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째(4패)를 올리며 다승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3이닝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6패째(3승)를 당했다.
삼성은 1회말 기선제압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박세웅이 던진 7구째를 받아쳤고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이 됐다. 선두타자 홈런(올 시즌 6번째, KBO리그 통산 331번째, 개인 4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호세 피렐라도 박세웅이 던진 7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0호)이 됐다. 삼성은 이후 오재일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이원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초 안치홍이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9회초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한 점을 더내며 턱밑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한동희가 오승환에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는 강한 소나기로 인해 롯데의 4회초 공격 상황에서 중단됐고 비가 그친 뒤 그라운드 정비를 거쳐 112분이 지난 뒤 다시 시작됐다. 또한 두 팀은 올 시즌 첫 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29번째 무사사구 경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