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프로야구, 11일 리그 일정 중단 논의

KBO리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 속에 정규시즌을 중단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KBO는 11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들이 참여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BO리그는 지난 4월 정규시즌 개막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 선수단의 잠실 원정 숙소에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튿날 재검사에서 또 다른 선수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KBO가 11일 오전 10개 구단 단장들이 참여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사진=MK스포츠 DB
KBO가 11일 오전 10개 구단 단장들이 참여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사진=MK스포츠 DB
이 기간 NC와 맞대결을 펼쳤던 두산 베어스 선수단도 검사결과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난주 두산과 경기를 치렀던 KIA 타이거즈도 지난 10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를 취소하고 급히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한 상태다. NC와 두산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는 선수, 코칭스태프가 나올 경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KBO가 지난 4월 개막에 앞서 마련한 ‘코로나19 통합매뉴얼’에는 선수단 내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특별엔트리’를 활용해 대체 선수를 등록,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실행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통해 리그 중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리그 중단이 최종 결정되면 3주간 모든 일정이 멈추게 된다. ‘KBO 통합매뉴얼’에도 확진자 발생으로부터 자가격리 2주, 연습기간 1주 등 3주의 기간을 고려한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오는 19일부터 3주간의 도쿄올림픽 브레이크가 예정돼 있었던 만큼 실질적인 리그 중단은 일주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O 관계자는 “긴급실행위는 오늘 오전 중에 시작될 예정이지만 최종 결정이 언제쯤 내려질지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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