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9초 남기고 5개의 타구를 때린 가운데 타임아웃을 가진 그는 부상으로 올스타에 참가하지 못한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의 전화 통화 응원과 같은 일본인 기쿠치 유세이(시애틀)의 응원을 받고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16개의 홈런으로 3분을 채운 그는 추가 시간에 22개의 홈런을 기록, 먼저 타석에 들어선 후안 소토(워싱턴)와 가까스로 동률을 이뤘다.
두 선수는 1분씩 추가 기회가 주어졌다. 먼저 나선 소토는 6개의 홈런을 추가했다. 오타니도 똑같이 6개의 홈런을 때리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세 번의 스윙을 통해 승자를 가리는 스윙 오프가 진행됐다. 소토는 세 번의 스윙을 모두 홈런으로 연결했다. 다음은 오타니 차례. 오타니는 첫 스윙에 땅볼을 때리며 탈락이 확정됐다.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은 그는 소토와 포옹을 나누며 명승부를 기념했다.
앞서 열린 다른 1라운드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피트 알론소(메츠)가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알론소는 최대 비거리 514피트를 기록하며 홈런쇼를 펼쳤다. 좌중간 코스를 집중 공략하며 추가시간까지 더해 3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페레즈도 열심히 때렸으나 28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는 24개의 홈런을 기록, 23개를 기록한 맷 올슨을 제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만시니는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타임아웃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추가 시간까지 더해 2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좌우로 골고루 타구를 보냈다. 올슨은 마지막 타구가 우측 파울 폴을 살짝 벗어나며 연장 기회를 놓쳤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나온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는 20개의 홈런을 기록, 19개를 기록한 조이 갈로(텍사스)를 제쳤다. 팀 동료 헤르만 마르케스, 그리고 옛 동료 놀란 아레나도의 응원을 받은 스토리는 최대 비거리 518피트를 기록하며 홈팬들 앞에서 장타쇼를 보여줬다. 갈로는 첫 1분 26초간 4개 홈런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추가시간 1분동안 페이스를 끌어올렸으나 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