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이닝 연속 무실점` 김광현 "비결은 낮게 던지는 컨트롤" [인터뷰]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김광현(32)이 최근 호투의 비결에 대해 말했다.

김광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그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4회 이후 지금까지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네 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4연승을 달렸다.

김광현은 이날 등판으로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김광현은 이날 등판으로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공이 낮게 잘 들어가는 거 같다"며 최근 좋은 성적의 비결로 컨트롤을 꼽았다. 그는 "실투가 나와도 낮게 잘되고, 몸쪽 사인이 났는데 바깥족으로 갈 때도 공이 낮게 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범타나 땅볼이 자주 나오고 있다. 안타도 큰 타구없이 빗맞은 타구가 자주 나오는데 공이 낮으니 그런 타구들이 많이 나오는 거 같다'며 비결을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김광현은 7월 들어 샌프란시스코와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두 경기에서 차이점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경기전 몰리나와 얘기한 것이 1회는 저번과 비슷한 볼배합으로 가고, (타선이) 한 바퀴 돌고나서는 배합을 바꾸는 것이 어떻겠냐고 얘기했다"며 볼배합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괜찮았던 거 같다. 볼이 많았는데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쳤다. 볼을 유인구를 많이 던졌고, 볼이 아니면 상대가 쳐서 아웃이 되고 이런 경우가 많았다. 삼진이 없었던 것도 타자들이 계속 쳐서인 거 같다"며 상대 타자들의 공격적인 승부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2년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내년에도 빅리그에서 뛰고싶은가'라는 다소 답하기 곤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그것은 계약을 해야 뛸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나도 이 팀을 좋아하고, 팬들도 좋아하기에 계속 뛰면서 커리어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버팔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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