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신화` 노리는 女 핸드볼, 앙골라와 혈투 끝 8강 진출 성공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극적으로 올림픽 8강 토너먼트 막차에 탑승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5차전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31-3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앙골라를 상대로 고전했다. 전반 한때 11-15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여자 핸드볼 대표 김윤지(왼쪽)와 김진이가 2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경기 후 8강 진출이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AFPBBNEWS=NEWS1
여자 핸드볼 대표 김윤지(왼쪽)와 김진이가 2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경기 후 8강 진출이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AFPBBNEWS=NEWS1
하지만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17-17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23-22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후반 막판 체력 저하 속에 30-31로 역전을 허용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1초를 남겨두고 강은혜가 드라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무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노르웨이도 한국의 8강 진출을 도왔다. 같은 시각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37-25 완승을 따내며 A조 4위를 놓고 경쟁 중이던 일본을 탈락으로 몰아넣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1승 1무 3패로 마치면서 A조 4위를 기록, 각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는 4일 B조 1위 스웨덴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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