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주축 선수들의 활약 속에 SSG 랜더스를 꺾고 다음주 재개되는 후반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두산은 2회말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양석환(30)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세혁(31)의 1타점 적시타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두산 베어스 강승호(오른쪽)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6회말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두산은 4회말 추가점을 얻었다. 무사 1, 3루에서 김재호(36)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SSG는 5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이흥련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성한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동점의 균형은 5회말 두산 공격에서 곧바로 깨졌다. 무사 1, 3루에서 김인태(27)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3-2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호세 페르난데스(33)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6회말 확실하게 도망갔다. 강승호(27)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6-2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이후 불펜진이 SSG의 추격을 잠재웠다. 장원준(36), 이승진(26), 김강률(33)이 각각 7, 8, 9회를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투수로 나선 이영하(24)는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전반기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