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11일 “가짜 에이전트로부터 트라이아웃 제공 및 프로구단 계약 등 달콤한 유혹을 받고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프로가 되고 싶은 어린 선수나 부모에게 접근해 일정 금액을 선입금하면 모 구단에 트라이아웃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통해 돈을 받는 행위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 설명이다.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은 “실제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등록된 에이전트나, 유명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된 에이전트의 이름을 말하며 선수들에게 접근한다. 실제 에이전트의 SNS 사진을 도용하여 선수를 속이고 돈을 받아내는 경우도 있다”며 경고했다.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가짜 에이전트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사례가 부쩍 늘어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가 의심스럽다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에 도움을 청하면 된다.
한 프랑스 에이전트는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소개하여 테스트를 받게 해주겠다고 해서 당신한테 돈을 보냈다. 언제쯤 가능한지 알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자기가 아는 피해자만 30명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은 홈페이지에 가짜 에이전트 정보를 공개하고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가짜 에이전트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이 권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구단과 계약에 서명하기 전까지는 에이전트 비용을 내지 않는다. ▲ 직접 만나거나 대화를 한 에이전트와 계약한다. ▲ 각국 축구협회에 등록된 에이전트인지 확인한다. ▲ 에이전트와 계약에 앞서 법률 자문을 구한다. ▲ 테스트를 받게 해준다고 약속한다? 구단에 연락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A라는 에이전트 아세요?”라며 물어본다. ▲ 사기가 의심된다면 각국 프로축구선수협회에 도움을 요청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