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등판 완벽투 최영환, 롯데 선발 한 축으로 고정된다 [현장스케치]

롯데 자이언츠 우완 최영환(29)이 후반기 첫 등판 호투와 함께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꿰차게 됐다.

래리 서튼(50) 롯데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최영환은 앞으로도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영환은 전날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 방화 속에 시즌 첫승과 7년 만에 개인 통산 2승 달성은 무산됐지만 향후 등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최영환. 사진=김재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최영환. 사진=김재현 기자
서튼 감독은 비록 팀이 전날 4-5로 역전패했지만 최영환의 성장이라는 성과를 확인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튼 감독은 “최영환은 전날 내용과 결과 모두 훌륭했다”며 “가장 만족스러운 건 최영환이 매 등판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1회부터 5회까지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잘 가져갔던 부분도 보기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영환은 당초 롯데의 올 시즌 마운드 구상에서 선발 자원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하지만 개막 이후 허문회(49) 전 감독이 경질되고 서튼 감독이 중도 부임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지난 6월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선발투수 보직을 맡게 됐다.

서튼 감독은 일단 최영환을 세심하게 관리할 뜻을 내비쳤다. 단 기준은 투구수나 이닝이 아닌 제구와 구위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서튼 감독은 “한계 투구수에 임박하지 않았더라도 선발투수의 제구가 흔들릴 때 바꿔주지 않는다면 다음 등판에서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최영환뿐 아니라 다른 선발투수들도 컨트롤이 좋지 않을 때는 이닝 시작과 함께 다른 불펜투수에게 처음부터 맡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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